오픈월드 슈팅 RPG, 파쿠르 액션과 쉘터 성장 지원하는 PC-모바일 기대작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도 화려한 미소녀 액션으로 주목

NHN이 '다키스트 데이즈'와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스텔라판타지' 등 새로운 매출원이 될 다수 신작 게임의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 분기 일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등 효자 게임들을 기반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어, 게임사업에 집중한다는 성공적인 경영 전략이 올해 연간 매출 견인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한게임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2000년 10월 일본 게임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현재 게임개발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일본 게임시장의 경험 및 노하우를 살린 게임들로 연달아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일본 앱마켓 매출 TOP50를 꾸준히 유지하는 히트작 3종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지난 분기 NHN의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주요 게임들이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외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누적 매출 3조 3천억 원(2023년 10월 기준)을 넘겼다. 누적 다운로드는 1억 건(2024년 3월 기준)을 돌파하는 등 10년간 일본 국민 게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출시 시점부터 퍼즐 게임 장르 매출 1위는 꾸준히 유지 중이다.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퍼즐 게임으로 같은 캐릭터를 연결하여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들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기존 퍼즐 게임과 달리 비정형적인 퍼즐 모양을 활용한 것이 인기를 끌면서 일본 출시 62일만에 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NHN플레이아트가 일본 게임개발사 레벨파이브와 공동 개발한 수집형 퍼즐 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도 일본 앱마켓 매출 순위 5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효자게임 중 하나다. 6월에는 3,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에 기반하여, 요괴뽑기 기계에서 요괴 집사 '위스퍼'를 뽑은 주인공이 요괴워치를 받고 요괴 '뿌니'와 싸우며 친구가 되어가는 스토리로 게임이 진행된다. 

'요괴워치'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사쿠라 뉴타운 등 원작과 동일한 배경의 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3분기 '요괴워치' IP의 10주년 이벤트와 '홀로라이브' 컬래버레이션으로 롱런 게임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출시한 3vs3 실시간 대전게임 '#콤파스'는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오프라인 행사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액션, 전략, 카드 세가지 요소를 조합한 새로운 형식의 대전게임으로, '영웅' 캐릭터로 3분내 가장 많은 포인트 지점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인기 성우의 참여, 전투 내 SNS 활용, 게임 내 니코니코 생방송 전달 기능 등의 차별화된 요소로 이용자 몰이에 성공했다. 출시한지 8년이 지난 게임임에도 지난 12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으며, 매출 20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흥행 비결 중 하나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콤파스 게임대회와 코스프레, 콤파스 BGM을 활용한 DJ 스테이지, 굿즈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10회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 기존 콤파스 이용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고 싶어하는 대중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NHN은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을 가진 새로운 게임 출시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 '다키스트 데이즈',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페블시티', '프로젝트G', '스텔라판타지' 총 5종의 게임을 출시한다.

우선, 7월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의 2차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CBT는 3월 종료했다. NHN의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2024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이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게임을 공개한 1차 CBT 결과는 고무적이다. 기술 검증을 목표로 제한된 콘텐츠만 공개한 CBT임에도 '다키스트 데이즈'와 유사한 장르를 즐기는 이용자의 70% 이상이 게임을 재미있다고 평가했으며, 전투의 타격감과 사운드, 게임 스토리가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 꼽혔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모바일로 깊이감 있는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어 신선했다',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등 게임의 몰입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도 많았다. 

CBT 단계인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도 취합했으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개선 방향성을 공유하고 이용자와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NHN은 1차 CBT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하는 작업을 거친 후, 7월 2차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NHN 관계자는 "늦어도 여름에는 모든 스펙을 오픈하여 2차 CBT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미 대부분의 요소들이 제작 완료되어 있는 상황이며, 현재 멀티 플레이에서 이용자들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중점으로 내부 검증 중"이라고 말했다.

서브컬쳐 게임 '스텔라판타지'도 관심을 받고 있는 신작 게임이다. NHN은 지난 2월 링게임즈와 수집형 RPG '스텔라판타지'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스텔라판타지'는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대응 수집형 RPG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높은 완성도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NHN은 한국과 일본에서 20년 이상의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겟 이용자층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존 게임들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작 발굴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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