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여주인공 역 이새아 성우, 'ZZZ' 여주인공으로 새 인사
장민혁, 이상호, 조경이, 이보희 등 전작들 활약한 스타 성우 총집합

이제 한국어 더빙은 당연해졌다. 친숙한 성우진의 변신도 또다른 들을 거리다. 

호요버스 기대작 '젠레스 존 제로'가 7월 4일 출시된다.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에 더불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을 추가로 석권할 것인지에 관심이 몰린다. 경쾌한 카툰 애니메이션풍 분위기와 역동적인 실시간 액션이 조화를 이루는 게임이다.

'원신' 이후 호요버스 게임들은 현지화 더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국내 최고 수준 성우진이 총출동하며, 디렉팅 또한 섬세해 연기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기존 게임에서 열연을 펼친 성우들이 다시 주연으로 기용되어 반가움을 더하기도 한다.

주인공 중 여성 버전 '벨'부터 친숙한 목소리다. 이새아 성우는 '원신'에서도 여성 주인공 '루미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붕괴: 스타레일'에서는 '연경'을 맡았다. '젠레스 존 제로(ZZZ)'에서 주인공 복귀가 알려지며 "호요버스의 여동생"이라는 별칭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루미네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목소리 연기다.

게임을 매우 좋아해 출연한 게임을 직접 해보는 열정으로 유명하며, 특히 원신은 하드코어 유저로 알려졌다. 다른 게임사 작품에서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슈엔', '림버스 컴퍼니'의 '로슈' 등 극과 극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소화해 연기 호평을 받는다.

장민혁 성우가 연기하는 'ZZZ' 본 리카온, '원신' 카미사토 아야토
장민혁 성우가 연기하는 'ZZZ' 본 리카온, '원신' 카미사토 아야토

남주인공 '와이즈'는 이상호 성우가 맡는다. 중성적인 톤으로 캐릭터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급부상한 성우다. '원신'에서 몇몇 NPC를 담당하며 조금씩 눈에 띄었고, 주인공 발탁으로 인해 더욱 오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본 리카온' 배역에도 빠질 수 없는 스타가 합류했다. '원신'의 카미사토 아야토, '미해결사건부'의 백은후를 연기한 장민혁 성우다. 외화 더빙 덕에 대중적으로도 친숙하며, 섬세한 남성 캐릭터를 전문으로 연기해 수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다. 

본 리카온이 동물 캐릭터로 인해 취향이 갈리기도 하지만, 진중한 성격과 엄청난 존재감의 목소리 연기로 이미 화제성이 남다르다. 수상할 만큼 인기가 높고 게임 내 비중도 크기 때문에 자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빌리 키드' 역의 이주승 성우는 '원신'에서 '프레미네', '붕괴: 스타레일'의 루카를 연기했다. 전작들에 비해 조금 더 거친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빌리 키드의 리볼버와 '소우카쿠' 역을 동시에 맡은 이지현 성우는 전작들에서 각각 '사유', '부현'을 맡은 바 있다.

여성 캐릭터 중 특히 관심이 높은 '니콜 데마라' 역할은 신나리 성우다. '원신'에서 역할은 '클로린드'였다. 모두 최근 많은 관심을 받은 캐릭터지만 느낌은 사뭇 다른, 더욱 경쾌한 캐릭터로 돌아온다. 

조경이 성우는 극도로 소심한 '코린 위크스' 배역을 받으면서, 원신의 '연비'와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게 됐다. 원신에서 '야에 미코'를 맡았던 문유정 성우 역시 차가운 군인 캐릭터 '11호'로 탈바꿈해 또다른 매력 연기를 준비한다. 

'네코미야 마나' 배역의 이보희 성우도 호요버스와 연관이 많다. 원신에서 '노엘'과 '각청', 붕괴 스타레일에서 '브로냐'로 다양한 성격을 연기했다. 이번에는 발랄한 개구쟁이로 또다른 톤을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전작 연기에서 검증된 성우들을 중용하면서도, 새로운 역할 배분으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하는 선택을 했다. '원신'과 '붕괴: 스타레일' 명장면 속 열연 감동이 '젠레스 존 제로'에서 되살아날까. 7월 4일, 그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만나볼 날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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