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존 제로' 전투 메커니즘으로 알아보는 캐릭터 등급
첫 픽업 캐릭터 '엘렌' 0티어 등극, '니콜' 사장은 몇 티어?

호요버스의 신작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이하 ZZZ)’가 출시를 앞두고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게임에서 만나게 될 주요 캐릭터들에 이목이 모인다. 지난 CBT와 더불어 최근까지 공개된 캐릭터 정보를 기반으로 캐릭터 티어를 예측했다.

먼저 ‘ZZZ’의 캐릭터는 강공, 방어, 이상, 격파, 지원의 특성(역할)이 존재하며 각 캐릭터는 추가로 에테르, 물리, 불, 전기, 얼음 다섯 개의 속성을 가질 수 있다.

특성 구분에서 강공은 메인 DPS 역할, 격파는 적의 그로기를 누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은 다섯 가지 속성의 이상치를 누적시키고 피해를 주는 데 특화된 역할을 말한다. 방어와 지원은 말 그대로 방어와 지원을 뜻하는 직관적인 유형이다.

그로기에 빠진 적은 행동 불가 상태에 빠지며, 더 많은 피해를 받는다. 캐릭터마다 그로기에 따른 피해 다른 피해 배율을 가지고 있다.

속성은 그로기와 유사한 피해 배수 개념으로 같은 속성 피해 주면, 적의 속성 이상치가 축적되고 한도를 넘으면 추가 효과를 발생시킨다. 예를 들어 물리 속성의 경우 적을 경직시키고 추가 물리 피해를 주며 적이 받는 그로기 수치를 증가하는 식이다.

‘ZZZ’의 전투 메커니즘은 이 그로기와 속성 이상을 최대로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캐릭터 티어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다. 다만 아직까지 ‘ZZZ’에 등장한 캐릭터의 숫자가 많지 않아 대부분이 A 등급 이상의 티어를 갖는다.

예를 들어 이상 특성의 캐릭터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칼리돈의 자손 진영의 ‘파이퍼’와 벨로보그 중공업의 ‘그레이스’뿐이다. 각 캐릭터마다 다른 속성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속성 이상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는 둘 뿐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캐릭터 티어는 그로기와 메인 DPS 중심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CBT에서 대부분 게임 초기 단계만 맛볼 수 있었기에 이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게임 초반 유용한 캐릭터들을 나눌 수는 있다.

먼저 많은 티어 리스트 선정에서 언급되는 0티어 캐릭터는 ‘엘렌’이다.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진영의 S 등급 캐릭터인 ‘엘렌’은 소위 말해 ‘깡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다. 지금까지 공개된 캐릭터 능력치 중 기본 공격력이 가장 높다. 그로기 축적 수치인 충격량도 93으로 준수한 편이다. 출시 첫 픽업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주연이다. 역시 강공 특성의 캐릭터이며 엘렌보다 낮은 체력과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추가 속성 이상 피해를 주고 ‘혼돈’ 상태에 빠트릴 수 있는 에테르 속성으로 성능이 주목되는 캐릭터 중 하나다.

챕터2에 등장하는 ‘네코마타’는 엄밀하게 1티어 캐릭터로 거론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강공 캐릭터로 손꼽힌다. 강공 특성에 높은 공격력을 갖고 있으며 후방 공격 시 물리 저항을 배율로 무시하고 그로기 상태에 빠진 적을 공격할 때 모든 공격이 후방 공격으로 판정되는 패시브 특성도 갖고 있어 폭발적인 DPS를 보여주기 좋은 캐릭터 중 하나다.

'젠레스 존 제로' 리카온 (자료: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리카온 (자료: 호요버스)

다음으로는 ‘리카온’이 격파 캐릭터 중 1티어 캐릭터로 꼽힌다. 리카온은 높은 체력과 높은 충격량을 자랑한다. 60레벨 기준 가장 높은 충격량을 가진 캐릭터이며 체력 또한 방어 캐릭터인 벤에 준하는 수준이다. 다수의 그로기 배율 증가 스킬로 무장하고 있으며 속성 또한 얼음으로 0티어 딜러 캐릭터인 엘렌과 함께 조합했을 때의 시너지를 내기에도 좋다.

다음으로 강공 특성의 ‘11호’가 손꼽힌다. ‘ZZZ’의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일반적으로 DPS 캐릭터가 좋은 평가를 얻는다. 1티어와 0티어 사이에서 평가가 오가는 편이다. 상술한 강공 캐릭터들보다 스킬 구성상 DPS 측면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기본 플레이블 캐릭터 ‘니콜’이 1티어 캐릭터 중 자주 거론된다. 주연을 제외하고 게임 초반부터 함께하는 에테르 속성을 가진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며, 지원 캐릭터지만, 속성 이상 축적과 피해량에 영향을 주는 기본 특성을 갖고 있어 DPS 측면에서도 좋은 캐릭터다. 중국의 한 유저는 이상 특성의 그레이스와 조합해 700만 대미지를 뽑아내기도 했다.

‘그레이스’ 또한 1티어 캐릭터로 손꼽힌다. 게임 초반 진행에서 구할 수 있는 이상 특성 캐릭터로 전기 속성 피해를 중첩해서 입히고 속성 이상 공격을 가중 적용하는 스킬 구성을 갖는다.

그밖에 게임 초반 등장하는 빌리, 엔비와 같은 캐릭터들도 1티어가 아니더라도 근접한 티어에 위치하며, 실제로 파티 구성에 따라 캐릭터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도 있다.

‘ZZZ’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손맛 외에도 각기 다른 특성과 속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전투를 진행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그로기와 속성 이상을 잘 조절하는 것이 전투의 핵심 포인트로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통해 풀어나가는 전투 방식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많은 유저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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