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OS에서 2억 7천만 달러 매출 기록... 전체 매출 중 60%
던파 모바일 매출 반영되는 2, 3분기 매출 관건... 연 매출 4조 가능성 고조

넥슨이 자사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 매출을 기반으로 다가오는 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2008년 중국 서비스를 시작해 로열티로만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던 던파 모바일은 올해 초 외자판호 발급에 성공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던파 모바일의 중국 시장 내 성적은 업계의 기대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자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전 세계 누적 매출 4억 5천만 달러 중 중국 iOS 매출은 약 2억 7천만 달러(한화 3,700억 원)로, 이는 전체 매출 중 60%에 달하는 수치다. 여기에 중국 내 앱마켓 매출까지 더하면 중국 내 매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해당 성과가 반영되는 올해 2분기부터 넥슨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해 1분기 9,6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넥슨이 2분기와 3분기 던파 모바일의 매출을 기반으로 사상 첫 매출 4조 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 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2일 출시했다. 루트 슈터 장르는 서구권, 특히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장르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당일 스팀 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대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을 이어오고 있다.

던파 모바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 것에 이어, 퍼스트 디센던트로 서구권 시장 공략에 나서며 넥슨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성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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