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그룹 DVD, 블루레이 제조 공장 대규모 감축
생산 완전 중단 가능성도 알려져 충격... "패키지의 종말인가"

소니 그룹이 블루레이 제조 공장 인원의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블루레이 및 DVD 형태의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게임 패키지 역시 함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시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 25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조기 퇴직 패키지가 제안될 예정이다. 회사는 670명이 재직 중인 제조 공장에서 40%에 이르는 직원 감축을 단행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정은 빠르게 업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ESD) 플랫폼으로 인한 사용자 수요 감소가 기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전자 제품 대형 체인점 베스트 바이는 2024년부터 DVD와 블루레이 판매 중단을 알려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영화 블루레이, DVD로 대변되는 패키지 시장 산업은 2012년부터 빠른 속도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료: 소니 그룹)
(자료: 소니 그룹)

게임 패키지 시장도 예외는 아닌 상황이다. 스팀이 ESD 플랫폼을 장악한 가운데 Xbox는 몇 해 동안 구독형 서비스로 플랫폼 전환을 노리고 있다. 소니 역시 이와 같은 물결에 오른 것으로 보이며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게임 패키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소니가 이후 제조 공장에서 블루레이를 포함한 물리 저장 매체 제품 생산을 점차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