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들의 6:6 슈팅 대전 게임, SGF 현장 시연
대니 쿠 총괄 프로듀서 "피드백 바탕으로 역할 인원수 조정 계획"

'마블워치'로 불린 마블 팀 슈팅 게임의 실제 매력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서 넷이즈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타이틀 '마블 라이벌즈'의 비공개 시연회를 진행했다.

마블 라이벌즈는 미국의 코믹스 회사 마블 코믹스의 유명 슈퍼 히어로와 빌런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6:6 협동 슈팅 게임이다. 각 캐릭터들이 가진 고유의 능력들을 활용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이번 시연 버전에는 총 19명의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들의 역할은 크게 뱅가드와 듀얼리스트, 스트래티지스트로 나뉜다. 이는 각각 방어와 공격, 지원에 특화된 역할이다. 대표적인 뱅가드 캐릭터로는 '헐크'와 '그루트'가 있고,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은 듀얼리스트, '로켓 라쿤'과 '로키'가 스트래티지스트로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능력에 맞는 독특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다. 듀얼리스트로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은 영화나 게임 속 한 장면처럼 거미줄을 타고 이동하며 화려한 근접 격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뱅가드로 등장하는 그루트는 월등히 많은 체력과 함께 나무 벽을 세워 적의 이동과 공격을 막는 능력을 선보였다.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특정 캐릭터끼리 조합했을 때 발동되는 콤비네이션 스킬은 마블 라이벌즈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예를 들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두 주인공 로켓 라쿤과 그루트는 조합 시 로켓 라쿤이 그루트의 위에 올라타 그루트의 부족한 공격 능력을 보완하고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키는 콤비네이션 스킬을 갖고 있으며, 로켓 라쿤은 퍼니셔와 조합 시 퍼니셔의 터렛에 추가 탄창을 지급하는 시너지 효과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지형지물의 변화 역시 마블 라이벌즈만의 매력 중 하나다. 3인칭 백뷰 시점을 통해 더욱 넓은 시야로 전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통로를 끊어 적의 이동을 제한하거나 적이 숨을 수 있는 엄폐물을 사전에 제거해 공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시연을 마치고 개발진들과의 짧은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니 쿠(Danny Koo) 마블 게임즈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여러 개발진으로부터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사진 :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

게임의 배경과 출시될 캐릭터에 대해 대니 쿠는 "마블 라이벌즈는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닥터 둠'의 계략을 막기 위해 히어로와 빌런들이 힘을 합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85년간 이어진 마블의 역사에서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답변에 따르면, 마블 라이벌즈는 마블 대표작 '어벤저스'처럼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을 결성하는 히어로들의 싸움을 다룬다. 게임 역시 6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팀을 이루도록 구성했다.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가 펼쳐지도록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역할별 인원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게임 개발 초기부터 한국인 캐릭터 '루나 스노우'를 추가하고, 한국 유저 입맛에 맞는 콘텐츠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플레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니 쿠는 "글로벌 시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게임이 마블의 기존 팬들과 새로 입문하는 이들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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