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데라시네' 등 평소 신규 프로젝트에 큰 관심 보여
이전 IP 게임 개발 거부... "이전작 '인챈트 암'과 관계 없다"

‘엘든 링’의 개발사 프롬 소프트웨어의 사장이 정통 JRPG를 만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미야자키 히데타카 사장은 최근 미국의 잡지사 롤링 스톤(Rolling Stone)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일(21)일 출시되는 엘든 링의 새로운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이 자리에서 그는 언젠가 정통 JRPG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미야자키 사장은 평소에도 ‘다크 소울’과 ‘아머드 코어’ 같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대표 프랜차이즈 외에 다른 프로젝트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18년 플레이스테이션 VR로 독점 출시된 어드벤처 게임 ‘데라시네(Déraciné)’를 출시한 그는 “우리는 스튜디오로서 도전하고 다음에 무엇을 하든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배움을 얻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실 프롬 소프트웨어는 앞서 2006년 ‘인챈트 암’이라는 제목의 정통 JRPG 게임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다만 미야자키 사장은 새로운 JRPG는 인챈트 암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는 그가 과거의 IP를 계승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덧씌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게임은 그 게임을 감독한 디렉터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며, 인챈트 암을 비롯해 ‘킹스 필드’와 ‘오토기’ 같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기존 IP의 개발을 맡을 것을 거부했다.

이 같은 답변을 미루어 보면 추후 프롬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IP의 정통 JRPG를 출시할 가능성은 낮지 않아 보인다.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세계관과 훌륭한 게임성을 선보인 이들의 새로운 신작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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