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 난이도로 인한 불평에 대답한 프롬소프트웨어
'그림자 나무의 가호' 상향, 게임 초반과 후반 체감 더 크게

극악의 난이도로 많은 유저에게 불평을 들었던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긴급 패치로 게임 난이도를 완화했다.

오늘 26일 프롬소프트웨어는 1.12.2 버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핵심은 DLC 전용 캐릭터 강화 시스템 ‘그림자 나무의 가호’ 상향 조정이다. 특히 DLC 게임 초반부 그림자 나무의 가호의 강화율 상승 효율을 높였다. 

최대 강화 시의 성능도 조금 높아졌다.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게임 초반부와 후반부 겪는 게임의 난도가 낮아지리라 예상된다.

지난 21일 출시한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메타크리틱 95점을 기록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전 매체 리뷰에서 극찬이 나온만큼 본편의 뛰어난 명성에 버금가는 작품이 나오리란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실제 출시 이후 스팀 유저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늘 26일 ‘대체로 긍정적’을 기록 긍정 평가는 74%에 불과하다. 이유는 본편보다 어려워진 난이도 설정이다. 보스를 비롯한 등장 적들의 공격력과 강인도가 높아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유저들이 많다.

많은 유저가 소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느끼지도 못할 새에 게임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혹평했다. ‘엘든 링’ 개발진은 이에 DLC 강화 시스템인 ‘그림자의 나무 가호’와 ‘영혼 재의 가호’를 이용한 강화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하는 팁을 내기도 했다.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 외에도 게임 밸런스 조정 및 버그 수정을 위한 추가 패치를 예고한 상태다. 앞으로의 개선 사항이 유저 평가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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