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작 발표보다는 출시 예정작의 추가 정보 공개에 초점
팰월드, 스텔라 블레이드 등 출시작들도 새로운 소식 전할 가능성 높아

이번 ‘SGF’에선 어떤 소식이 게이머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까.

E3 폐지 이후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로 떠오른 ‘서머 게임 페스트(이하 SGF)’가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참가작들을 소개하는 오프닝 라이브를 시작으로, ‘유비소프트 포워드’,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 등 주요 행사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SGF의 주최자인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는 Q&A 세션에서 “이번 행사는 '2026년 출시', '2027년 출시' 처럼 몇 년 뒤 출시될 게임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작 게임의 발표보다는 기존에 발표된 게임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이번 SGF의 트레일러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프 케일리가 직접 편집한 트레일러에선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와 ‘엘든 링’의 새로운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스타워즈 아웃로’ 등 출시를 앞둔 기대작들의 모습이 대거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올 한 해 최고의 화제를 낳았던 게임 ‘팰월드’와 ‘스텔라 블레이드’, ‘드래곤즈 도그마 2’ 등 이미 출시된 게임들의 모습도 담겼다. 이번 행사에서 해당 게임들의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넥슨도 참가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은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신작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을 계획이다. 최근 파이널 테크니션 테스트까지 성황리에 마친 퍼스트 디센던트는 현장에서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한다.

엔씨소프트는 아직 출품작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마존 게임즈가 함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서비스를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얼마 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가 공개될 가능성도 낮지 않다.

중국 게임사의 참여도 적지 않다. 올해 8월 출시 예정인 ‘검은 신화: 오공’과 당당히 썸네일을 장식한 신작 게임 ‘팬텀 블레이드 제로’ 등 중국의 소규모 개발사의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며, 넷이즈 게임즈 역시 ‘원스 휴먼’을 비롯해 ‘마블 라이벌즈’, ‘러스티 래빗’ 등 굵직한 기대작들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SGF는 오는 7일(현지 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유튜브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생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 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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