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윤명진 대표 'PC 던파' 개발 총괄로서 게임에 더욱 집중
'던파' 개발에 세 자리 수 추가 채용 진행 등... '던파' 진심 모드
편의성 개선, 콘텐츠 업데이트 등 꽉 채운 '던파' 디톡스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오늘 7일 '던파 디톡스'에서 다수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성승헌 캐스터와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등장해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박종민 디렉터와 김윤희 디렉터가 참석해, 향후 개선 및 업데이트 사항을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등장해 인사를 올렸다. 2021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의 복귀다. 그는 PC ‘던파’의 총괄 디렉터로 복귀하지 않지만, IP 개발 총괄로서 게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PC 던파의 장비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해졌으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표는 "장비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이고 파밍을 더욱 쉽게 만들어, 플레이어들이 매일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골드 흐름을 개선하고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 (자료: 던파TV)
네오플 윤명진 대표 (자료: 던파TV)

추가로 남귀검사와 여격투가의 도트 리뉴얼에 대해 소개했다. 여 격투가 도트 리뉴얼은 10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발진은 도트 및 게임성, 편의성 개선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표는 "PC 던파의 인력과 개발 비용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약 100명의 추가 인력을 채용하여 PC 던파에 투입할 예정이며, 고퀄리티의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PC 던파를 이끌어 줄 총괄 디렉터 자리에 박종민 디렉터가 선임됐음을 알렸다. 기존 라이브 디렉터로 역할 한 박종민 디렉터가 ‘던파’ 서비스와 콘텐츠를 살피는 임무 전반을 맡게 된다.

'던파' 총괄 디렉터에 오른 박종민 디렉터 (자료: 던파 TV)
'던파' 총괄 디렉터에 오른 박종민 디렉터 (자료: 던파 TV)

박 디렉터가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와 함께 콘텐츠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등 ‘던파’ 업데이트 전반을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 소개의 주요 특징은 ‘설렘’으로 모험가들에게 매일 접속해서 새로운 즐거움과 설렘을 줄 수 있도록 서비스 방향의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 디렉터는 “모험가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적었다”며, 현재 던파가 설레임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는 장기적 기대감과 단기적 기대감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먼저 편의성 개선 사항이 예고됐다. 일일 미션 네임드 처치가 제거되고 풍운 투극 TP2가 기본 제공된다. 또 성장 비용 할인 이벤트가 상시화된다. 그밖에 여러 가지 개선사항을 준비 중이다. 일례로 재화를 클릭해서 재화로 구입할 수 있는 모든 물건이 열리는 상점 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이어서 김 디렉터가 캐릭터 밸런스 개편을 소개했다. 캐릭터 밸런싱으로 유저 플레이 체험과 게임 구조를 개선한다.

지난 4월 밸런스 패치 이후 유저 피드백에 이은 밸런스 조정이다. 6월 말부터 캐릭터 밸런스가 곧장 조정된다. 차주 퍼스트 서버에서부터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밸런스 조정 직업은 총 18종으로 버서커를 포함해 엘븐나이트, 듀얼리스트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7월에서 8월 이번 여름에 조정된다. 밸런스 간극에 따라 상향폭이 다르게 적용된다.

퇴마사 리뉴얼이 차주 12일 퍼스트 서버에 업데이트되고 20일 라이브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물리와 마법으로 나뉜 퇴마사 플레이 스타일을 통합한다. 4신수 스킬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4신수 스킬 이펙트, 4신수의 외형도 변경된다. 기존 SD 형태 4신수에게 인수 모습을 추가했다.

퇴마사 리뉴얼과 함께 남 크루세이더 일부 스킬도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버퍼 쪽 개선이 이뤄진다.

여 격투가 도트 리뉴얼 진행사항도 함께 공개됐다.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노후화 도트 개선 및 구조 개선이 함께 이뤄진다. 여 스트라이커의 일부 노후화된 스킬 이펙트 개선을 선보였다.

비트 드라이브 피니시가 주먹 내지르기에서 발차기로 컨셉이 바뀌는 등 활용성과 컨셉이 강화됐다. 이외 여 격투가 공통으로 1차 각성 스킬 전반 비주얼 리뉴얼이 진행된다.

최근 비주얼 리뉴얼이 있었던 여 스트리트파이터, 여 넨마스터는 플레이 체험 개선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특히 여 넨마의 넨가드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제 시전 후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 그래플러는 기존 에어 클러치 스킬에 대한 리뉴얼 요구가 많이 있었고 이에 신규 타격 스킬 스피닝 스플래시를 추가했다. 레슬러 컨셉을 강화한다. 기간틱 타이푼의 비주얼도 변경하는 등 전반적인 비주얼이 개선된다.

넨마스터를 대표하는 넨가드가 다시 되돌아간다.
넨마스터를 대표하는 넨가드가 다시 되돌아간다.

아스라한 하드와 안개신 레이드 보상 관련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아스라한 하드 너프보다는 레이드 보상을 높인다. 박 디렉터는 직접 레이드 자체 보상이 적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주간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옥을 수정하는 등 기본 레이드 보상을 상향한다.

메테오리아는 상향되지 않는다. 박 디렉터는 “지금 와서 상향하는 것은 부작용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보옥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소개한 내용은 8일부터 적용된다. 이후 각종 콘텐츠 상황 지속 모니터링해서 늦지 않게 업데이트가 진행한다. 그밖에 레이드 가시성 등 편의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박 디렉터는 성장 과정이 모든 모험가가 어떤 플레이 스타일로 즐겨도 손해 보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개신 레이드 하드 모드를 별도로 제작 중에 있다. 깨어난 숲 이후 인공신 레이드 업데이트 이전에 선보여진다. 박 디렉터는 과거 코어한 소수 선발대 유저들을 위한 도전의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말한 적 있는데 그 결과로 하드 모드를 선보인다.

안개신 일반이 많은 모험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유저들을 위한 것이라면 하드 모드는 조금 더 선발대들을 위한 콘텐츠로 준비됐다.

안개신 하드 모드 만의 보상과 전용 패턴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유저들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안개신 2차 각성 컷신을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명예 보상이 있을 예정이다.

7월 업데이트를 앞둔 신규 레기온 ‘깨어난 숲’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깨어난 숲은 일반 난이도와 극 난이도 두 개로 나뉜다. 일반 난이도는 기존 레기온과 비슷한 구성이며 극 난이도는 어둑섬의 해방 난이도와 같은 도전적인 난이도로 선보여진다.

두 개의 난이도로 나뉘어서 컨셉도 다르게 구성했다. 일반 난이도는 깨어난 숲에 살고 있는 신수와의 전투, 모험가와 에르곤의 첫 대면으로 구성됐다면 극 난이도는 진정한 힘을 보이는 에르곤과 모험가가 맞서는 것으로 준비했다.

에르곤의 거대한 신수 모습을 보여주는 2페이즈 등 모습이 바뀌면서 더 강한 힘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로운 모습과 패턴은 극 난이도에서만 선보여진다. 어둑섬 해방에 대응하는 퀄리티 있고 완성도 높은 던전으로 업데이트 시기 맞춰서 도전성 이벤트도 준비된다.

한편, 개발진은 깨어난 숲에서는 극 난이도를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스펙업 시간적 측면에서 손해가 없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달릴 수 있는 목표를 제공하는 장점은 있는데 시간이 없거나 성향이 아닌 유저들에게는 강제적인 허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신 동기 부여를 위해 극난이도 도전 유저에게는 차별화된 보상을 제공한다. 내부에서 정한 제공 보상은 재화다. 일반 난이도와 차이가 있을 수 있도록 클리어만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제공한다.

레기온으로 지급되는 재화 총량은 이전 레기온과 큰 차이 없도록 하려한다. 깨어난 숲 극 난이도는 입장권 시스템 지급해서, 입장권 최초 지급 외에는 플레이 시 소량으로 등장하고 원한다면 구매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실패 시 입장권을 되돌려준다.

결론적으로 필수 스펙업을 위한 강제 도전성 요소는 줄이고 선발대 유저 보상 체감 강화하도록 입장 방식을 다루게 둔 것이다.

개발진은 악세사리 융합석 강화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강화를 진행하면 융합석에 추가 옵션이 붙는 구조다. 여러 옵션이 붙을 수 있다. 강화 최대 횟수도 제한된다. 융합석 강화 초기화 시스템도 마련하고 초기화 재료도 추가된다.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려를 덜기 위해 심플한 구조로 준비 중이다. 한눈에 좋은 것을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템 옵션 가시성을 개선한다. 여러 줄의 복잡한 옵션 없이 적은 옵션 숫자를 보여준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상했다.

이외에도 허들을 낮추는 업데이트 개선 예고가 소개됐다. 박 디렉터는 “세트 에픽 커스텀 파밍 안착이 큰 허들로 동작한다”며 “여러 차례 완화했지만, 커스텀의 복잡함에 적응한 것이지 복잡함이 필요한 것이나 강요해야 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세트 에픽이 획득 난이도에 비해서 캐릭터(버퍼 캐릭터)에 따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에 기존 버퍼 전용 유틸을 추가할 예정이다. 생존 능력을 조정하고 딜러든 버퍼든 강해지도록 조정된다. 체감되는 개선이 준비되고 획득 난이도 조정도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머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6월 20일 적용될 새로운 성장 이벤트가 소개됐다. 넥슨의 30주년과 서머 페스티벌을 모두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모든 모험가가 풍성하게 즐기도록 준비했다.

개발진은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게임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 디렉터는 “앞으로도 콘텐츠 업데이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구조적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험가들을 향한 애정을 과감히 드러냈다.

박 디렉터는 총괄 디렉터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현재 상황,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줬는데 여러 목소리 참고하고 이에 다시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근본적인 문제들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중장기적 문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진은 모험가들에게 “던파를 플레이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며 더 나은 ‘던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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