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버프형 스킬로 변경, 버프력 조정 등 구조 개선 이뤄져
총 18개 캐릭터 밸런스 조정... 구조 개선, 구체적 지표도 나올까

2024년 ‘던전앤파이터’의 첫 대규모 밸런스 패치의 내용이 12일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7일 진행된 던전앤파이터의 공식 라이브 방송 ‘D-Talks’에서 예고된 이번 밸런스 조정은 올해 들어 진행된 밸런스 조정 중 최대 규모다. 앞서 1월과 4월에 캐릭터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었으나, 그 규모가 작고 추가적인 조정이 없어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누적된 상황이었다. 이에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는 이번 6월을 시작으로 7월와 8월을 거쳐 대부분 캐릭터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질 예정임을 밝혔다.

캐릭터의 컨셉과 스킬이 완전히 리뉴얼된 ‘퇴마사’를 제외하면, 이번 밸런스 조정의 주인공 자리는 ‘크루세이더(남)’이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최초의 버퍼 캐릭터로 등장한 크루세이더(남)은 해당 업데이트로 노후화된 구조와 상대적으로 낮은 버프력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새롭게 변경된 크루세이더(남)의 '아포칼립스'
새롭게 변경된 크루세이더(남)의 '아포칼립스'

먼저, 크루세이더(남)의 가장 큰 문제였던 ‘아포칼립스’가 버프형으로 변경된다. 던전앤파이터에서 가장 강력한 버프 스킬 중 하나인 아포칼립스는 설치형 스킬로 설정되어 다음 방으로 이동 시 스킬 효과가 사라진다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해당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또한 ‘디바인 플래쉬’에 체력/정신력 스탯을 추가하고, ‘디바인 퍼니쉬먼트’의 성스러운 빛 스택과 ‘영광의 축복’ 스킬의 계수를 조정해 다른 버퍼에 비해 낮았던 버프력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파티원 선택 영역이 증가하고, 육성 난이도 완화를 위한 싱글 플레이 보정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이번 업데이트에선 총 18개 캐릭터의 밸런스 패치가 진행되어, ‘버서커’, ‘베가본드’, ‘런처(여)’ 등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인 캐릭터들의 스킬 공격력이 증가한다. 다만 상술한 크루세이더(남)과 다르게 구조적인 개선 없이 스킬 공격력 수치만 조정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표 또는 근거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밸런스 패치는 20일 정식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일(13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선 신규 세트 에픽 기록/흔적 세트의 해체 보상 및 세트 에픽 항아리 추가, 세트 에픽 장비의 성능 개선 등이 적용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