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주간 영국 포함 유럽 차트 1위... 일본, 대만 아시아 흥행도 뚜렷
연간 프랜차이즈, 유명 IP 상대 선전... 장기 흥행 가능성도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RPG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차트를 휩쓸며 흥행에 성공했다.

각국의 비디오 게임 판매 차트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26일 정식 출시 주간에만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에서 소매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드라마로 흥행한 ‘폴아웃4’에 이어 2위, 뉴질랜드에서는 ‘헬다이버즈2’에 이은 3위에 올랐다.

서구권뿐만 아니라 아시아 권역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일본 현지 소매점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 품귀 현상으로 1인 1구매로 제한하는 등의 모습이 X(트위터)를 통해 확인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가 일본 현지에서 1인 1구매로 제한되고 있다. (자료: Genki X) 
'스텔라 블레이드' 패키지가 일본 현지에서 1인 1구매로 제한되고 있다. (자료: Genki X) 

또한 일본 현지 매체 IT미디어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6일 아마존 재팬의 플레이스테이션(PS)5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이전인 22일에도 동일 차트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지 게이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음이 확인된다.

중국의 경우 정확한 판매량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트위치 스트리밍 분석 차트에서 정식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된 스트리밍 언어로 중국어가 약 14%를 차지했다. 영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만 최대 게임 웹진 바하무트의 게임 스토어 차트에서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직전인 4월 한 달간 차트 10위권에 기록됐으며 출시 당일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텔라 블레이드’의 아시아 권역 흥행도 분명해졌다.

이러한 글로벌 흥행 성과는 첫 AAA 콘솔 타이틀에 도전한 시프트업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대형 스튜디오의 연간 프랜차이즈와 유명 IP 기반 타이틀이 즐비한 주요 국가 차트에서, 신생 IP와 스튜디오의 첫 콘솔 작품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소니의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도 있었으나, 출시 직후 메타크리틱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아마존 등 소비처에서 좋은 유저 평가를 받아내며 게임성 검증에 성공하는 등 장기 흥행 가능성을 마련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당일 뉴게임 플러스 모드를 추가한 데 이어 지난 2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보스 러쉬 모드와 포토 모드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태 디렉터가 론칭 이벤트 인터뷰에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의 업데이트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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