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로 변신한 'Mar. 7th', 선주 연맹 대표단 총집합
새 메인의 서막, 신규 지역, 연례 이벤트... 엇갈린 예측

"이번 '선주'는 재미있을까?"

지난 8일, '붕괴: 스타레일' 2.3 프리뷰 방송 마지막에 여운을 남긴 발표가 있었다. '선주 연무 의식', 설정상 '선주'에서 가장 중요한 축제다. 각 선주 연맹에서 모인 대표단 일원들이 성천 연무의 연무장에서 승부를 펼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각지 대표 캐릭터들의 이름과 실루엣을 차례대로 소개했으며, 추후 2.4 업데이트에 합류할 '운리'와 '츠구'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각각 선주 '주명'과 '요청' 출신이며, 버전 하나를 모두 차지한 만큼 적지 않은 볼륨의 이야기가 예상된다.
 
은하열차 팀의 소중한 동료, '삼칠이'로 불리는 'Mar. 7th'가 검을 든 무협 소녀의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별개 캐릭터로 나와 뽑기로 얻어야 했던 '단항-음월'과 달리, 이벤트에 참여하면 신규 운명의 길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도 수많은 캐릭터가 동시 출연을 알리면서, 선주 연무 의식은 게임 내에서 큰 규모로 벌어질 것을 암시했다. 다만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세한 정보를 향한 궁금증과 함께, 세계관 속 선주에 대한 호기심도 키우고 있다.

2.4 전반부 추가가 예정된 '운리'
2.4 전반부 추가가 예정된 '운리'

선주 연맹은 '스타레일' 세계관에서 약 8천 년 동안 은하를 비행하며 풍요 운명의 길과 싸우고 있는 거대 함선들을 뜻한다. 총 9척으로 시작했지만 일부는 파괴 혹은 실종됐다. 그중 하나인 '나부'가 플레이어블 지역으로 마련되어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세력이다. 

비록 나부 지역이 게임 서비스 시점에서는 스토리나 콘텐츠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선주의 설정 자체는 흥미롭다는 평가가 있었다. 호요버스 역시 매우 큰 비중을 가지고 이들의 배경을 설명했기 때문에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가능성은 높다.

페나코니를 잇는 차기 지역이 선주 '요청'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요청을 다스리는 천격장군 '비소'에 대한 단서가 꾸준히 나오기도 했고, 다른 연맹에 비해 현대적인 문명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나부와 다른 분위기를 경할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한다. 

다만 2.4 버전이 굵직한 메인 스토리가 일단락된 뒤 후일담 성격을 띨 가능성도 높아, 선주 요청이 반드시 차기 행선지라는 보장은 없다. 2.2 개척 임무 페이크 엔딩에 언급된 일본풍 지역 에도성도 여전히 차기 지역 후보 중 하나다.

일단 2.3까지는 페나코니, 다음 지역은 공식적 미정이다
일단 2.3까지는 페나코니, 다음 지역은 공식적 미정이다

선주 연무 의식이 '원신'의 리월 지역 해등절처럼 연례 행사로 자리잡으려는 이벤트일 가능성도 있다. 게임 서비스 초반 등장한 중국풍 지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고, '스타레일'은 아직 인게임 대형 이벤트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다. 

반대로 본격적인 다음 메인 스토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붕괴' IP 시나리오 작가 샤오지가 과거 방송에서 "올해 내 정운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알게 될 것"이나, 수렵과 풍요의 본격적 충돌을 암시한 적이 있기 때문. 모두 선주와 연관될 수밖에 없는 소재다.

'스타레일'은 2.3 방송에서 당장 이어질 콘텐츠의 매력과 함께, 장기적으로 진행될 후속 이야기를 향한 호기심도 살리는 데 성공했다. 2.3 버전 '안녕, 페나코니' 업데이트는 6월 1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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