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시점 신규 계승자 3종, 얼티밋 3종 추가... 총 19종 계승자
매력 넘치는 '얼티밋 버니' 실제 모습, 기대되는 계승자는 누구?
방대해진 콘텐츠, 시즌 계획도 알차게... 루트슈터 기대작 준비 끝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슨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마지막 프리뷰 빌드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는 두 차례에 걸친 글로벌 테스트와 지난 5월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한 단계 완성도를 높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 버전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 미디어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출시 버전에 포함되는 신규 계승자와 필드, 엔드 콘텐츠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이드 요격전을 선보였다.

신규 계승자 3종과 얼티밋 계승자 3종이 추가됐다. 유진, 에시모, 엔조 3종의 오리지널 계승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계승자들로 전통적인 직업군 분류로 보자면 힐러, 딜러, 보조 딜러의 역할로 나뉜다.

좌측부터 신규 계승자 에시모, 얼티밋 글레이, 엔조
좌측부터 신규 계승자 에시모, 얼티밋 글레이, 엔조

추가로 얼티밋 계승자 3종이 추가됐는데 과거 유출된 바 있는 ‘얼티밋 버니’를 포함해 ‘얼티밋 에이잭스’, ‘얼티밋 글레이’가 추가됐다 이로써 출시 시점에 오리지널 계승자 총 14종, 얼티밋 계승자 5종으로 총 19종의 계승자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 눈에 띈 계승자는 기존에도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던 버니의 상위 버전인 ‘얼티밋 버니’로 아마 출시 시점에 필수 계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를 대표하는 계승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버전에서 좋은 성능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얼티밋 글레이’도 마찬가지의 인기를 보이리라 생각이 든다.

많은 유저가 기대하고 있을 '얼티밋 버니'
많은 유저가 기대하고 있을 '얼티밋 버니'

총기 중심의 건플레이 경험과 계승자 능력 중심의 던전 플레이를 나눠서 체험할 수 있었다. 먼저 신규 콘텐츠 ‘침투 작전’ 중 일부 던전을 즐길 수 있었다.

‘침투 작전’은 새롭게 추가된 던전형 엔드 콘텐츠로, 총 16개의 던전은 각각 ‘일반’, ‘어려움’ 난이도 중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어려움 단계에서는 이용자가 추가 옵션을 부여해 직접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더 좋은 보상의 획득 가능성이 높아진다.

체험에서는 솔로 플레이로 진행되는 만큼 계승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게 중요했다. 던전에서는 기존 테스트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의 몬스터들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환영을 소환하는 환영술사가 있다. 아무런 기능도 없는 더미를 소환해 의도적으로 플레이어가 총알이나 스킬을 낭비하게 만든다.

그밖에 미션 구조는 주요 시설 타격이나 몬스터 웨이브 처치와 같은 익숙한 요소로 이뤄져 있었다. 일반 미션보다 난도가 높은 편이며 그에 따라 보상 수준도 올라간다.

갈고리 액션이 일부 던전 요소에서는 꽤 중요했다.
갈고리 액션이 일부 던전 요소에서는 꽤 중요했다.

체험이 진행된 던전 내부에는 플랫포머 경험도 일부 있었는데 예를 들면 갈고리를 던져서 올라가거나, 수 초간 생성되는 레이저 차단막을 피하거나 하는 형식이다. 맞을 경우 체력이 깎이고 지형 밖으로 떨어져 다시 도전해야 한다.

던전 내부에 여러 경험을 준비한 모습이 돋보였다. 다만 주요 파밍처로 이용되기에는 피로도 우려가 있어 보여 해당 부분을 핵심 개발진인 주민석 디렉터에게 문의했다. 주 디렉터는 이에 동감하며 노말 난이도에서 최초로 겪는 부분이며 주요 파밍처가 될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며 또 이를 스킵할 수 있는 모듈을 추가할 것도 고려 중이라는 답변을 얻었다.

즉석에서 마련한 보이드 요격전을 두 차례 경험했다. 요격전 보스는 ‘스웜프 워커’와 ‘행드맨’이다. 일단 보스 표현력이 외관상 기존 테스트에서 봤던 것보다 더 위압적이고 디테일해졌다. 보이드 내부 환경도 변화됐는데 기존보다 필드가 작아지면서 활동 반경의 범위가 작아졌다. 

보이드 요격전 보스 디테일이 전반 상향된 것이 느껴졌다. 
보이드 요격전 보스 디테일이 전반 상향된 것이 느껴졌다. 
참고로 '행드맨'의 기믹과 패턴은 기존과 유사했다.
참고로 '행드맨'의 기믹과 패턴은 기존과 유사했다.

특히 스웜프 워커가 기존보다 더 보스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디테일한 공격 모션과 효과들도 눈에 띄었다. ‘행드맨’ 역시 마찬가지다. 보이드 요격전 최고 레벨 보스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특히 행드맨은 개개인 계승자 능력보다 협동(코옵) 플레이가 중요해 공략의 재미를 강조한 보스다. 비록 시연 시간 동안 공략에는 실패했지만, 보이드 요격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방대해진 맵과 그 내부의 디테일 요소들도 눈에 띄었다. 출시 시점에는 신규 맵 5종이 추가되어 총 8개 지역에서 메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어려움 난이도가 해금되고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필드를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생동감 있는 필드를 보여주기 위해 개발진이 노력한 부분들이 일부 드러났다. 몬스터 인공지능의 발전부터 정찰 중이거나, 지형과 지형을 뛰어넘는 모습들이 보였다.

연출 면에서도 지형 디테일의 세부적인 표현력이 기존보다 디테일해진 것이 보인다. 차원, 행성 간 갈등이 벌어진다는 설정답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광활한 필드를 표현한 환경들이 흥미를 자아냈다.

BM 구조는 배틀패스 중심으로 게임 플레이를 보조하는 아이템, 꾸미기 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시 가장 많은 눈길을 모은 곳은 계승자 코스튬을 비롯한 꾸미기 상품들이다. 주어진 시연 시간이 부족했던 이유 중 하나는 계승자를 꾸미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꾸미기 상품이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꾸미기 상품이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배틀패스를 모두 완료한 후에는 ‘전투 보급품 상점’과 ‘보너스 상점’을 통해 추가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출시 이후 라이브 서비스 운영 방향도 밝혀졌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개월 단위 시즌제로 운영된다. 시즌 콘텐츠는 신규 계승자를 포함해 신규 메인 스토리, 신규 계승자 스토리, 성장 시스템, 인스턴스 던전, 요격전 등이 추가된다.

첫 2개월 프리 시즌으로 운영된다. 이때 8월 초 신규 계승자, 신규 얼티밋 계승자, 요격전, 아이템 보상 등이 추가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규 계승자 루나와 ‘밸비’ 얼티밋 버전이 등장한다. 개발진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두 개의 개발팀이 각기 차기 시즌을 개발해 나가는 방식으로 준비되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시점 선보이는 월드맵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시점 선보이는 월드맵

시연에서 확인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확실히 루트슈터 장르 팬들이 요구하는 출시 기준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기존의 강점인 계승자 매력은 신규 계승자로 그 매력을 더하고 있으며 11종의 총기 클래스, 22종의 궁극 무기, 560개에 이르는 방대한 모듈과 같은 파밍 요소 그리고 신규 맵, 신규 엔드 콘텐츠까지 선보이고 있다. 게임의 콘텐츠 보강까지 확실하게 해낸 모습이다.

라이브 서비스 계획까지 탄탄하게 마련되어 출시 직후 루트슈터 장르 팬들이 충분히 기대를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게임의 핵심인 그라인딩 요소가 출시 시점에서 얼마나 탄탄하게 준비되었는지 그리고 유저들을 이끌 재미로 충분히 무장했는가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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