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팀 불편 겪은 유저에게 사과, 재발 방지 최선
선량하게 게임 즐긴 유저들은 '불만', 부정적 인식도 문제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불거진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26일 크래프톤은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관련 보상 및 환급을 공지했다. 이는 지난 12일 출시된 뉴진스 얼굴 외형 코스튬의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진 이후 20일 크래프톤 측이 발표한 아티스트를 위한 후속 조치와 이후 대응 방안의 일환이다.

인게임 사양 변경과 이에 따른 환급 및 보상 방안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이번 조치로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구매 시 제한 사항 관련 안내 문구가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의상 착용 제한은 7월 10일 업데이트 이후부터다.

뉴진스 캐릭터와 일부 아이템 의상 착용 조합이 금지된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모두 적용되며 착용 제한 불가 아이템은 군용 핫팬츠, 도둑 고양이 반바지, 레오파드 여름 비키니를 포함해 총 19종이다.

뉴진스 캐릭터 얼굴 외형 착용 제한 아이템 리스트 중 일부
뉴진스 캐릭터 얼굴 외형 착용 제한 아이템 리스트 중 일부

해당 아이템 리스트는 지난 아티스트 보호 조치 발표에서 컬래버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 제한에 대한 후속 조치다. 배틀그라운드 팀이 해당 아이템들이 아이돌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는 수준의 게임 내 코스튬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와 같은 컬래버 아이템 사양 변경으로 환급 및 보상이 진행된다. 7월 3일 해당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며 유저는 보상과 환급 중 선택할 수 있다. 불운 방지 문구 이슈로 인한 유저 보상 및 환급 또한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PC 플랫폼 유저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된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팀은 이번 조치로 불편을 겪은 유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이미 판매된 상품의 스펙 변경이 발생한 것과 이에 따른 유저 불편과 피해를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으나, ‘배틀그라운드’ 유저들의 반발은 아직 여진이 남아 있다.

이번 뉴진스 컬래버 상품은 출시부터 ‘배틀그라운드’의 천장 시스템인 불운 방지 시스템 오기재로 문제를 야기했으며, 성적 대상화 논란이 불거지며 커스터마이징 제한까지 이뤄졌다.

일부 유저는 사전에 이를 점검하지 않고 출시한 점과 보상과 환급으로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보상 및 환급안과 별개로, 이번 컬래버 상품을 애정을 가지고 구매하고 게임을 선량하게 즐긴 유저들을 대상으로 부정적 인식이 퍼진 것 또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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